본문 바로가기

Bit와 Byte

배달 오토바이 소음이 많이 사라진 2022년 5월달

728x90

거리두기 시행이 끝난 이후에 점차 사람들이 음식점에서 직접 먹기도 하고 직접 음식점에 가서 주문하고 포장하여 오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일단, 밤 10시 이후에도 밥 먹을 수 있고, 술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약 2년간 배달시켜 먹었던 음식에 질릴때도 되었구요.

배달 음식의 퀄리티에 실망한 경우가 많은 사람은 더더욱 배달 음식을 잘 시켜 먹지 않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배달음식을 정해진 것만 시켜먹다가 이제는 직접 가서 주문하고 포장까지 해서 옵니다.

또는 손님이 아직 덜 오는 점심 시간 전이나 점심시간이 끝난 시간대에 가서 조용히 먹고 오기도 합니다.

 

이런 외식방법이 저만 그런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2022년 5월달초부터 흔하게 들리던 오토바이 굉음 소리가 많이 줄었습니다.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5월 말이 되어가는 일요일에도 오전부터 조용합니다.

 

한창 전염병이 유행하던 때에는 아침 일찍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오토바이 배달 소리가 끊임없이 들렸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들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배달비도 오르고, 음식값도 오르고, 물가도 오르고, 다 오르고 있습니다.

떨어지는 것도 있습니다.

주가 떨어지고 코인도 떨어졌습니다.

그런 곳에 돈이 묶여있는 사람들은 돈을 쓰고 싶어도 못씁니다.

더군다나 대출을 많이 받아서 아파트 구입한 분들은 이자 부담도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배달을 시켜야만 하는 음식도 있고, 여건이나 시간상 그래야 하는 특수한 이유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전염병 이전의 상황을 생각했다면 다를 겁니다.

 

다들 생각은 전염병이 완화되면 예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들 했을 겁니다.

그런 예상들이 또 빗나가는 중입니다.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유행하던 때에도,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금리가 낮았고, 물가도 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전염병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니 반대의 현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리는 오르고 있고, 전염병 시절에 한창 올랐던 주가는 떨어졌고, 물가도 오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금리는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그로인해 벌써부터 일부 미국 회사들은 직원을 해고하여 고정비를 줄이려고 합니다.

미국만 그럴까요?

미국에서 그렇게 한다면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질겁니다.

 

미국의 유통업체도 엄청난 재고 상품을 판매가 안되서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전염병이 끝나면 엄청난 소비가 있을 것이라고들 예상하였는데,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는 겁니다.

 

전염병 이전에는 배달앱이 자영업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보도가 나왔었지만, 배달이 일상화되었던 전염병 거리두기 기간동안 쏙 들어갔습니다.

 

그러면서, 배달기사 수수료와 기타 관련 비용이 증가했습니다.

자, 이제는 전염병이 잠시 끝난 것처럼 보입니다.

이제 어떻게 될까요?

 

겨울이 오기 전까지는 한국은 안정화될 것 같긴 한데,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구요.

경제 상황만 보자면, 빚을 많이 지면서도 버티던 자영업에서는 별로 좋은 소식이 하나도 없습니다.

소비가 줄어들 것이란 소식만 들리고,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하고, 기업들이 직원 채용 보다는 현상 유지나 오히려 인력조정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돈을 써야 하는 분위기가 돈을 절약해야 하는 분위기로 전세계가 바뀌게 된다면,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이 처할 겁니다.

 

새벽까지 들리던 소음이 심한 배달 오토바이가 사라져서 좋긴 한데, 이것이 진정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다는 말입니다.

새벽에도 배달 시켜 먹던 사람들이 그 만큼 줄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직접 배달일을 하던 분들도 줄었다는 말입니다.

음식 배달을 하면서 소소하게 알바로 돈을 벌던 분들도 배달 건수가 줄어들어서 못한다는 말입니다.

 

최근에 나온 뉴스에서는 배달 오토바이가 중고 시장에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배달 건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차라리 다른 일을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사람들이 배달일을 그만두고 배달용 오토바이를 처분하려는 것입니다.

 

한동안은 웃돈을 주고 배달 오토바이가 거래 되었다고 하는데 불과 몇개월만에 반전이 된 것입니다.

 

누군가는 배달 오토바이로 새로운 삶을 시작해 보려고 했으나 예상과는 다른 하루 수입으로 인해 오히려 손해를 보고 오토바이를 팔아야 하고, 배달에 의존하여 운영하던 음식점이나 커피솝들은 다른 방법을 또 찾아봐야만 하는 시절이 온 겁니다.

 

밀가루, 식용유, 경유, 휘발유, 동물 사료 등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2022년 봄부터 오르던 휘발유, 경유값은 내릴 기미조차 없고, 2022년 가을에는 음식값과 음식 재료 가격이 많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이제 시작일 것이라고 보구요.

잘 버터야 합니다.

 

잘.!!

 

대비를 잘 해서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