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가 점차 가격이 착해지고 있네요. 그 가격이란 것이 가격대 성능비가 되어야 가능한 말이구요. 아무리 성능이 우수하고 좋아도 일반인들의 사용 목적에 비하여 비싸면 그건 가격이 아니지요. 그리고 여전히 웃긴 일들이 빈번히 벌어지고 있구요.
옛날에는 이런 일이 있었지요. 용산에서 CD-RW를 구입하려고 하면 국내 정품은 4만원 정도면 구입 가능한데 역수품은 이상하게 더 저렴합니다. 3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이 가능했구요. 참 희안하죠. 분명 국내 유명회사 CD-RW 인데 수출하여 다시 수입한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외국에 수출했다가 다시 수입을 했는데 가격이 더 싸다는 것. 이것이 정상적일까요?
요 근래에 직구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직접 구매의 줄임말이라죠. 외국의 유명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를 하여 해외 배송으로 받는 것인데 이상합니다. 그 옛날 CD-RW 역수처럼 국내에 버젖이 팔리고 있는 제품보다 개인이 해외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한 물건의 가격이 더 저렴하니 말입니다.
옛날 CD-RW 처럼 SSD도 마찬가지입니다. SSD를 해외 직구 하면 가격이 착합니다. 이미 외장형 1 테라, 2테라 등은 해외 직구가 광범위하게 퍼져서 개인들이 구입해 사용중이거나 여러개를 구매하여 일부는 자기가 사용하고 일부는 판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현재 SSD 128 G 정도는 10만원대 초반이면 구입이 가능한데 해외 직구를 하면 10만원 안쪽으로 구매가 가능한 현실이더군요. 간혹 삼성 120G 나 샌디스크 128G 를 8만원에 파는 분들도 있던데 그런 분들이 거의 대부분 해외 직구를 구매한 분들입니다.
HDD 가 현재 1 테라 용량 새것이 6만원대 입니다. 그에 반하여 128G SSD는 아직도 12만원 정도는 줘야 국내 정품을 구입합니다. 따라서 이 용량대 가격 차이가 아직은 넘사벽입니다. 아직 비싸죠. 그러나 말입니다. 점차 저렴해 질겁니다. 우리가 지금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LCD 모니터, 아니 이제는 LCD 모니터는 점차 줄어들고 LED 모니터가 대세가 되었고 모니터 사이즈 또한 22 인치 이상이 기본이 되었습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14인치, 15인치, 17인치가 대세인 세상도 있었지만 지금은 22인치 이상이 대세이고 점차 더 큰 사이즈가 기본인 세상이 되었습니다. 가격도 옛날 14인치 가격에 22인치를 구입할 수 있구요. 지금은 아직 비싼 SSD가 점차 대중화 되어 판매되는 물량이 많아지게 되면 결국은 가격이 떨어집니다. CRT 모니터가 퇴출 되었듯이 언젠가는 HDD 도 없어질것 같군요. 앞으로 몇년 후에는 아마도 옛날 구형 컴퓨터에서나 HDD를 사용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 만큼 반도체로 이루어지는 물건은 처음에는 개발비 때문에 가격이 비싸지만 점차 대중화 되면 가격이 착해지면서 일상용품이 되어 버립니다. 그 만큼 디지털로 이루어지는 제품은 가성비가 뛰어 날 것 같습니다.
SSD가 발열도 적고 속도 또한 월등히 빠르고 필요 공간도 작고 정말 우수한 특성이 많습니다. 돌연사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점차 기술 개발과 발전으로 대세가 될 것입니다. 저장 매체의 발전 속도는 정말 빠르게 될 겁니다. 이미 현재와 같은 SATA 3 방식의 SSD가 한계를 드러내면서 새로운 방식의 PCI-E 방식의 SSD가 나오고 있습니다. 즉, 지금까지는 단순히 옛날의 HDD 방식으로 SSD가 작동을 했지만 이 방식으로는 보다 빠르게 쓰고 읽을 수 있는 SSD 본연의 성능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SSD의 원래 개발 의도대로 발전해 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SATA3 방식의 SSD는 구형이 될 겁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PCI-E 방식이 대세가 되는 세상이 올 겁니다.
현재는 가격을 낮추면서 보급을 훨씬 더 넓히는 시기일 뿐입니다. 따라서 비싼 가격에 고용량을 구입해서 낭패를 보지 마시고 그냥 128G 하나를 구입해서 컴퓨터 한대에 달아서 적당히 사용하다가 나중에 나올 PCI-E 방식으로 바꾸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