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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흐린 날엔 튀김이 먹고 싶어지는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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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같은 날, 그러니까, iOS 업데이트가 나오는 날은 가지고 있는 기기들 업데이트 하면서 일일이 사진을 찍는데요. 그런데 1개의 기종을 찍기 위해서는 최소 10분에서 최대 20분 정도는 계속 카메라로 사용하는 LG G3 나 팬택 씨크릿노트를 들고 있으면서 카메라 모드가 안꺼지게 계속 화면을 터치하면서 있어요.

 

그러면서도, 혹시라도 업데이트 중인 아이폰의 화면이 바뀌면 안되니까 계속 눈팅하면서 봐야 하구요. 다른 일을 하면서 이짓도 못해요. 잘못하면 찍어야 할 장면을 놀치게 되니까요.

 

그래서 보통, 팟캐스트를 데스크탑에서 이어폰으로 듣고 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때엔 유튜브를 시청하면서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근데 말입니다.

 

최근에는 유튜브에 요상한게 걸리더라구요.

요상한 주제가 간혹 눈에 띄어요.

 

블로그 상위에 올리는 비법 류로 말입니다.

그런데 더 희안한건, 그런 동영상을 보다보면 구글링에 자주 걸리는게 또 유튜브 상위에 오르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는 블로그가 나옵니다. 희안하죠.

물론 구글의 신께서 알아서 챙겨주는 것이겠지만요.

 

이런류의 내용은 대동소이해요.

책으로 나오는 성공 비결, 대박 비법 류랑 같지요.

이미 성공한 0.1% 가 이렇게 했다, 저렇게 했다 류거든요. 그걸 몰라서 못하는 거 아닙니다. 알면서도 못하는 거에요. 왜 그럴까요.

 

좀 더 나이가 먹고 사람들 많이 만나보고 고생도 해보고 하면,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체득하는게 있어요. 보통 경험치라고 하죠. 젊을땐 몰랐지만 나중에 알게되는 경험치. 또는 누군가가 한마디 툭하고 별거 아닌 듯 던져준 그 말이 당시엔 몰랐지만, 알았다면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란 걸, 아주 먼 훗날 우연잖게 생각나서 알게 되는 경우.

 

모든 사업은 운이에요.

노력만 하면 다 될 것 같죠?

 

인맥과 돈은 그 다음 문제고요. 자신의 말주변, 사람들을 끌어 들이는 자신만의 비법, 그런게 있어야 해요. 또는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는 얼굴과 말투, 말주변 등도 있어야겠구요.

 

돈을 벌려고만 하면 어떤 사업이든 망합니다.

돈만 보니까요. 돈을 벌려고 하면 안되고 돈이 따라오게 해야해요.

그래야 지속 가능한 돈벌이가 되는 겁니다. 돈을 쫒기만 하면 당장은 돈을 버는 것 같지만, 그리 오래 못갑니다.

 

블로그를 돈 별려고 한다구요?

차라리 편의점 알바를 하세요. 그게 속편합니다.

 

남들이 광고물 던져 주는 거 붙여 넣기만 하면 돈 벌릴 것 같죠?

그것처럼 쉬워 보이는 일이 돈 벌이가 된다면, 머하러 머리 싸매고 고시촌에서 몇년씩 공부할까요. 유튜브도 마찬가지에요. 

 

면년전에 TV 같은 곳에 먹방을 주로 하는 아프리카TV BJ들이 연달아 나온 적이 있어요. 먹기만 해도 사람들이 돈을 줍니다. 쉬워 보이죠. 매일 그 BJ들처럼 먹는다고 해보세요. 가능할 것 같나요.

 

내가 쉬워 보이는 직업은 남들에게도 이미 쉬워 보입니다.

사람 눈은 비슷해요. 아니 거의 똑같아요. 

쉽게 돈 버는 것 같고, 많이 번다고 하고, 나도 해 보면 될 것 같고.

그렇게 50줄 넘어 명퇴하고 퇴직금 받은 것과 아파트 대출금으로 프렌차이즈 하는 세상 물정 아무것도 모르는 사장님과 똑같은 겁니다. 

 

 

 

그럼, 유튜브에서 블로그 상위로 올리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동영상 올린 사람들이 노리는 건 뭘까요.

 

당연하죠. 저도 뭔 내용인지 궁금해서 이미 봤으니까요. 조회수 1 올렸구요.

덩달아 나오는 광고도 봤어요. 그 동영상을 올린 사람은 이미 목적을 달성한 겁니다.

 

반대로, 블로그에, 유튜브로 돈버는 방법이나 유튜브로 상위 1% 되는 방법등의 내용을 포스팅하는 것도 같은 목적인거에요. 물론 내용도 있긴 한데, 누구나 알만한 내용이라는 것이 문제구요.

 

그럼 저는 왜 이딴 이야기를 푸느냐.

 

심심해서 이것저것 보다가, 일찍 저녁도 먹고, 배가 남삼만해지니까, 끄적끄적하고는 싶고, 특별한 떠오르는 주제는 없는데, 막 뭔가 키보드를 두들기고 싶으니까 지금처럼 끄적끄적 하는 겁니다.

 

목적이 있어야 하는 건 맞아요.

내가 뭘 하겠다. 라고 정하면 그 뭔가를 위해서 어떤 과정이 필요하고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 어떤 대비가 있어야 하는지도 알아야겠구요. 그렇게 하나씩 준비를 하는 과정을 하나하나 선택의 기로에 서는 겁니다. 

 

사람들에게 유익한 내용을 보여주고 싶다는 목표가 서면, 그대로 하시면 될꺼에요. 근데요. 돈벌려고 던비지는 마세요. 

 

 

네이버도 광고 회사에요.

네이버가 주로 버는 돈은 광고주가 내는 돈에서 나옵니다.

구글도 마찬가지에요. 여러가지 사업을 하긴 하지만, 아직까지 주된 돈벌이는 광고비에요. 

 

유튜브도 광고로 돈을 벌구요. 네이버도 마찬가지고. 

그럼 블로거도 마찬가지겠죠. 광고비를 받아야 돈을 벌테고.

유튜버도 광고비를 받아야 돈을 버는 겁니다.

 

 

비가 우중충하게 오니깐, 잡생각이 많아져서, 글이 계속 두서없이 도돌이표만 찍고 있는 것 같은데요. 

 

 

 

 

요기까지만 찍고. 

딴거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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