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본 유튜브 영상 중에 꽤 흥미로운 영상이 있더군요.
911 테러 전까지 미국의 각종 기업들의 실적 발표 전에 미리 내부자 정보를 얻어 공매도와 선취매를 하면서 떼돈을 벌다가 결국 FBI의 수사와 누군가의 제보, SEC의 대대적인 점검으로 인해 개털이 되고 법적인 처벌을 받은 펀드가 꽤 있더군요.
미국이라고 해서 수사기관이 다 똘똘한 것이 아니듯이, 미국이라고 해서 돈을 버는 직업군이 정상적인 방법으로만 돈을 번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특히나 실적 발표 후에 극명하게 반영이 되는 미국이라면 더더욱 내부 정보가 더 엄청난 댓가를 주게 됩니다.
인텔, AMD,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거대 IT 기업들과 제약회사, 유명한 유통회사 등의 기업내 내부자와 유명한 거대 투자회사와 투자은행의 내부자, 유명한 거대 로펌의 내부자 등에게서 얻은 정보로 몇일만에 수억에서 수십억을 버는 펀드가 오랜 기간과 익명의 제보자의 투서로 인해 법적인 처벌을 받는 일이 미국에서도 자주 있었다는 겁니다.
정보만 미리 알면 돈을 버는 것이 미국의 주식투자인데, 다양한 방법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기에 법망을 어떻게든 피하고 숨기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법만 찾는 금융범죄자가 매우 많다는 겁니다.
수익률이 매우 좋다고 알려지면, 여기저기에서 투자를 할테고, 그런 돈을 더 크게 불법적으로 얻은 정보로 빠른 시간 안에 큰 수익을 내면 정말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투자금액이 커지게 됩니다.
다행인 것은 일반인이 피해를 보는 것 보다는 시세 차익으로 인해 발생되는 이익만 얻었다는 겁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일반인에게 받은 투자금으로 이익금이라고 돌려주는 폰지 사기를 한 것은 아니라서 그나마 처벌이 약했습니다.
실질적인 두목격인 펀드 CEO는 징역 7년을 살고 약 2천억 정도의 벌금을 내야 했고, 그 외에 주변인물들과 회사 내부 정보를 제공했던 사람들도 소소하게 징역을 살고 나왔습니다.
가장 멍청한 내부 정보 제공자가 있는데, IBM에 근무하면서 단순하게 섹시한 펀드 메니저와 연인 관계로 지내다가 쫓겨나서 받아야 할 인센티브와 주식 매수권을 모두 날려서 무려 약 900억원 가량이 사라진 사람도 있습니다.
구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에도 정보제공자들이 비슷한 처벌을 받았는데, 미국 형법의 처벌이 아닌 돈의 처벌을 받았네요. 회사 내규를 어기고 회사의 기밀자료를 유출을 하여 회사에서 받아야 할 주식 매수권이 사라지고 받아야 할 인센티브 등도 못받고, 회사에 피해를 끼쳤지 때문에 오히려 회사와 합의를 해야 하는 사람들은 금전적인 약간의 이익으로 자신의 미래를 망하게 만든 사람들이 제가 본 내부자 정보로 엄청난 이익을 내다가 처벌을 받고 사라진 펀드사의 직원들 보다 멍청했다고 봅니다.
미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그나마 지금처럼 돌아가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강력한 처벌을 하기 때문이고, 회사들도 상응하는 댓가를 치르게 한다는 점 입니다.
회사의 이익에 반하고, 신용 사회의 근간을 흔들게 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매우 강력한 처벌과 댓가를 치르게 하기 때문에 여전히 미국의 전세계 금융가를 움직이는 힘이 유지가 되는 겁니다.
미국와 유럽 등의 선진 금융 시스템을 갖춘 곳에서도 금융 범죄가 매우 많은데, 한국은 현재 상황이 어떨까.
네, 그만 알아봅니다.
역시 미국 주식을 거래 하는 것이 돈도 벌고 스트레스 덜 받는 방법이라는 겁니다.
아니면 차라리 비트코인을 적금처럼 매일, 매주, 매달 모우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