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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와 Byte

아이폰11, 홍차 eSIM 사용기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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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아이폰11에 eSIM 을 받아둔것을 까먹었지 뭡니까.
방금 생각나서 활성화 해 봤어요.
이거 구매할때 14일 사용 가능한 eSIM 인데 8일 남았군요.

아마도, eSIM 구입 한 날 잠깐 사용해 보고 방금전까지 잊었나봅니다.
흐흐흐, 요즘, 여러가지 일을 하다 보니 자꾸 잊어먹는거 투성이네요.


그리고, 성격상, 어떤 걸 하고자 목표를 세워두면, 그걸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 과정을 거치는 한단계, 그 순간이 즐겁고, 막상 목표했던 걸 해버리면 그냥 그걸로 땡인 성격이라서. 아마도, 아이폰11에 어떻게 하면 합법적으로 eSIM을 넣어서 테스트 해 볼 수 있을까? 과연 2개의 유심이 들어가면 사용은 어떻게 하는가. 등등 실제 해보질 못하고 다른 분들의 사용기나 경험담을 읽기만 하니 그것자체가 아이폰11을 구매한 이후에 목표가 되어 버리더라구요.

기회가 되면 반드시 eSIM을 써 보자. 머 이런거지요.


그렇게 어렴풋 마음속의 목표를 세워두었는데, 어떻게 해 볼까는 사실 없던 것도 사실이고.
이미 한국내에서는 어느 통신사도 eSIM 으로 서비스를 안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러다가 구글 FI 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이걸 신청해서 사용해 볼까도 알아봤으나, 활성화를 시키는 방법이 한국에선 없더라구요.

미국내에서 활성화를 한 후에야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결국 구글 FI도 포기.



최근에, 외국 커뮤니티를 많이 보는 편인데요.
그 커뮤니티 중에서 한군데에서 눈에 확띄는 광고를 하더군요.
1G eSIM 인데 처음 고객에겐 $1 에 해준다는 광고. 
처음엔 그 광고를 보고도 믿지 않았어요.

광고만 그럴듯하게 보이게 하고 실제 구매하려고 하면 온갖 조건을 걸어서 $1 는 안되고 최소 $10 은 받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낚시 광고에 하도 당하니깐, 왠만한 광고 문구는 무시하는 경향이 생겼어요.

그러다가, 몇일 동안 자주 동일한 광고가 보이길래 호기심이 생겨서 한번 클릭해 봤지요.
흠, 정말 처음 고객에게만 14일짜리 1G  eSIM을 준다는 겁니다.
그래서 한국도 가능한지 찾아 봤지요.
당연히 나오더군요.
흠, 정말 $1 만 결재가 되는거 맞나를 의심스러워서 또 검색에 검색을 해보니 은근 유명한 곳이더군요.

저만 몰랐던 겁니다.



별명이 딱 이름이더라구요.
redteaGO 니까 홍차GO, 그냥 홍차유심이라고 불리는 곳이더라구요.

 

 

 

 

 

 

 

구매하고 꽤 시간이 지난 상태입니다.
8일 정도 남았고, 여전히 960M 남았군요.

redteaGO 라는 앱이 있어서, 이걸로 거의 실시간 확인이 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eSIM 구매할 때도 앱에서 구매한 겁니다. 

그것도 모르고, 아이폰11에 아직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결재하려면 필요할 것 같아서 입력정보까지 넣었지만, 요상하게도 홍차앱에서 그냥 결제가 가능하게 되더라구요. 

 

 

 

 

 

 

 

 

 

eSIM 을 활성화 한 상태의 셀룰러 설정인데요.
메인은 KT 데이터ON비디오 요금제이고, 실물 유심이구요. 당연한 말이지만.
보조는 홍차eSIM 입니다. 


홍차eSIM은 데이터 전용입니다.
전화도 안되고, 문자도 안됩니다.
단지, 데이터만 사용할 수 있어요.

 

 

 

 

 

 

 

 

메인 회선의 설정갑은 이렇구요.



LG G6 으로 찍은 사진인데, 제가 똥손이라서, 제대로 안나오는군요.

 

 

 

 

 

 

 

 

 

 


보조 회선인 홍차eSIM의 설정값입니다.

속도는 거의 메인회선인 KT와 동급으로 빠릅니다.
제어판에 4G 라고 표시되는 걸로 봐서는 LTE 급 속도를 지원하는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왜 4G 라고 표시되는지는 저도 모르겠구요.

eSIM 이 사용해 보니 편한 것이 아이폰11의 경우 실물 유심 1개와 eSIM 10개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eSIM 10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아닌, 10개를 보관하고 있다가 언제든 활성화 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eSIM은 다 썼다고 해서 버리는 것이 아니고, 그냥 보관해두면 됩니다.
나중에 같은 통신사의 요금제로 다시 사용하게 될 경우엔 요금제 가입만 하면 되는 것 같아요.


2개의 통신망이 활성화 된 상태에서 
KT 인 메인 회선으로는 음성통화/문자 를 사용하게 되고
홍차인 보조 회선으로는 데이터를 사용하게 되는 겁니다.

만일 한국에서 외국으로 단기 여행을 갈 때도 eSIM을 미리 다운로드 받아서 한번 활성화를 한 후에 껐다가 해당 국가에 도착하자마자 켜면 됩니다. 아주 편리하죠. 그리고, 요금도 아주 저렴한 편입니다. 







한국에서도 eSIM 사용이 빨리 되면 좋겠어요.

아직까지는 실물 유심이 있어야되기에, 신규 가입을 해도 유심을 편의점에서 구입한 후에 셀프 개통을 하거나 통신사에서 우편으로 유심을 보내줘야만 하는 불편함도 있고, 번호이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구요.


이번 주말엔 신경써서 사용해 볼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을 넘기면 아마도, 또 까먹고 남은 8일을 그냥 보낼 가능성이 100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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