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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와 Byte

겨울이 오고 있다 (winter is com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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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고, 덩달아 한국도 기준 금리를 올리는 추세입니다.

이미 몇몇 시중은행들은 3개월, 6개월 예금 금리를 4% 이상 올려서 받고 있으며, 저축은행은 12개월 예금 금리를 5.20% 까지도 받고 있습니다.

 

즉, 시중 자금이 금융권 예금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예금을 유치하지 못하는 신용카드 회사들은 자금 마련을 회사채로 발행하여 조달하게 되는데, 금리가 상당히 높습니다.

따라서, 신용카드 회서에서 빌리는 카드론의 금리도 오를 겁니다.

이미 올랐을테구요.

 

불과 몇개월 전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구요.

당연하게도 물가는 계속 오르기만 합니다.

한달 전과 비교하면 이미 소비자 물가도 많이 오르고 있구요.

 

물가는 한번 오르면 떨어지기 어렵습니다.

물가에는 인건비가 포함되어 있고 각종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가뜩이나 추워지는 겨울이 다가오는데, 물가마저 오르고, 가스, 석유, 전기도 오른다고 하니 더더욱 고물가 시대가 다가오는 척을 체감하게 될 겁니다.

아직도 별다른 느낌이 없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놀라게 될 겁니다.

이미 뉴스로는 많이들 나왔는데, 사람들이 남의 이야기로만 착각하니까 모르는 걸테구요.

은행 대출로 전세를 살고 있는데, 은행이자가 오르고 점심값도 올라서 도시락을 집에서 만들어 오거나 아예 점심을 건너뛰는 사회초년생이 많아지고 있다는 뉴스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경제 위기가 온다는 표현을 겨울이라고 한다네요.

겨울이 오고 있다.

즉, 금융위기, 경제가 나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하는 분위기라는 겁니다.

 

벌써 미국에서는 감원 이야기가 나오고, 신규 채용은 중단되고, 부동산 건설이 신규로 안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미국의 월세가 비싸다고 하지만, 계속 유지가 안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미 있었구요.

한동안은 미국이 구인난에 어렵다는 소식이 더 많았지만, 돌변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달러를 빨아들이고, 환율로 인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수입 가격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 대신에 수입과 수출을 같이 하는 업체들은 환율의 도움이 거의 없는 상황이구요.

한국내의 공장에서만 제조하여 수출을 한다면, 높아진 환율로 덕을 보겠지만, 지금은 해외에 공장이 많은 상황이라 환율이 높다고 무조건 이익이 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이구요.

 

이제껏 대출로, 빚으로 유지하던 사업과 사람들에게는 시련의 시간이 다가오는 중입니다.

한번 높아진 물가는 더 오를테고, 한번 높아진 금리는 낮아지질 않을테니까요.

 

수년간 저금리의 시대가 이어졌다면, 한동안은 고금리의 시대가 이어질 상황입니다.

돈이 넘쳐나는 시대에 거품이 모든 분야에 끼어있다가,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서 하나씩 무너지고 있습니다.

돈을 풀어서 유지하던 시스템은 무너질테고, 대출로 부를 축적하던 부동산도 결국 큰 댓가를 치룰 겁니다.

이유를 모르고 오르기만 하던 시대에서 이젠 이유없이 떨어지기만 하는 시대가 돌아 온 겁니다.

 

현금 보다 부동산, 주식, 코인이 각광 받던 시대에서, 다시 현금이 최고의 투자가 되는 시대로 회귀하는 중이고, 미국이 미국의 물가를 잡겠다고 금리를 올리는 통에 미국외의 모든 나라는 고금리와 환율 때문에 고통을 받아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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